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오늘 엄마가 책을 읽어라 라는 이야기로 개인톡을 하시더니

그룹톡으로 이야기를 이어가시더라.


그러더니 책이야기가 쭉 이어지더니 아빠가 엄마가 책 좋아하나봐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니까


엄마는 저런 말씀을 하셨다.


정말 , 나의 곁에 있는 사람이 나에 대해 몰라주고, 무관심하다는것은 정말 슬픈일이다.


정말별거아닌데, 사과껍데기를 못먹는것, 오이알레르기가 있는것,

비오는날을 좋아하는것, 우유먹다 체한적이 있어서 생우유에는 초코가루를 타먹어야 하는것,

사소한 것이지만 같이 있을때 이야기하거나, 그가 나에대해 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을 못해준다는 것은 사랑받지 못한다는 기분까지 들것같다.


우리커플은 내가 남성스러운 점이 있고, 남자인 루가 여성스러운면이있다.


그래서 나는 흘려버리곤 하는데 세심한 루는 기억해줄때가 많다.


나도 물론 기억해줄때도 있지만, 가끔 기억못해주는 내가 루는 슬프다고 한다.


종종 약속마저 까먹는 나는 메모를 그래서 한다.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배웠던거, 좋아하는 요리 방식, 등등

루가 좋아하는걸 핸드폰 S메모에 적어둔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건 기억해뒀다가

짠하고 해주는것도 소소하지만

감동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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