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 때 친구네 어머니가 중고 책방을 하신다는 이야길 듣고 명함 하나 받은 적이 있었다.

엄청 어릴 적이라 지금도 계속 중고로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시장의 변화가 있는지 사업에 내용이 바뀌신것 같았다

이야기로만 듣다가 애기를 낳고 관심이 생겨서 친구에게 시내에 나온겸 연락을 해보니

인테리어를 싹 하고 이제 전집 상담하고, 아이들이 놀며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신것 같아

궁금한 맘에 한번 들려보았다~

처인구 김량장동 (금령로) 쪽에는 서점이 있긴한데 용인에서 제일 오래된 일반 서점이있고 읽을 공간이 그리 크진않지만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는 이 공간 하나와, 명지대쪽 도서관이 큰게 하나있고 그곳에도 어린이 전용관? 이 있는걸로 알고있다. 근데 전집을 상담받고 놀다가는 그런 공간은 조금 특별하다고 느꼈다.

내가 잘 모르는걸 수도 있지만 어머니가 그런 공간을 만드셨다는게 너무 특별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같았다.

어떻게 보면 많이 다르진 않지만, 어머니 아기들을 위한 작은 간식들과, 유아매트를 깔아놓으신 섬세함이 그곳을 찾게 만들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막 아이가 놀며 책을 보고 시끄럽게 해도 눈치 안보 일 곳이 몇군데 없을것같아 ㅠㅠㅠ

누구주세요 누구주세요에 맛들려서 꼬챙이에 꼭 콕 찍어서 주는 모습에 모두 다 빵터진날 ㅋㅋㅋㅋ

(감기약 한참 먹을 때가서 콧물 질질..그러면서 저 블루베리 지가 혼자 다먹음 코 질질흘리며 엄청신나게 노는중)

너무 섬세하시고, 집에서 블루베리도 씻어다 주시고 아이가 다치지않게 어린이 책 세트들을 정리하며 항상 들릴 때 마다, 저번에 주신건데 아이가 찢어버렸다고 한 책을 듣고 기억하셨다가 그 책을 한번 더 선물해 주시는 섬세함에 너무 감동했다..

일단 이 곳은 이렇게 아이들이 놀이용 자석을 붙이며 매트 위에서 놀수도 있고, 최근엔 친구가 유아용 쇼파도 사다놨는데 얌전히 앉지않고 다 서서 밟는 용으로 쓴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책을 보며 놀다갈 수도 있고 어머니가 가시는 분들에게 상담하며 책을 증정용으로도 주시는듯 했다.

육아를 처음해보는 엄마들에겐 어떤 책으로 아이를 보게 할지 , 어떤책으로 시작해야할지, 너무 과한 전집은 부담인 엄마들에게 적당한 금액에 아이에게도 유익한 전집을 보게 할 수 있는 그런 등등 자기 기준에 맞게 상담을 받은 뒤 

태교동화부터 큰 초등학생까지 상담 후에 전집을 사게 되니 왠지 엄마들에게도 맘카페같은 공간 아이들에게는 키즈카페같이 놀다가 갈수 있는 그런 일석이조 공간같이 느껴졌다

아이 오른쪽에 크게 펼쳐진 병풍 같은 책자는 원래 놀이용으로 서점에만 대여되는듯? 판매되는듯? 했는데 곧 저 상품도 판매용으로 나온다고해서 난 그게 젤 반가웠다..

집에 세워놓으면 아이가 패대기 칠게 분명하지만, 확실히 집에 뭔가 많이 붙여놔야 대화도 되고 단어도 물어보며 재밌어하는게 보였기 때문에 ~ 책보다 저게 더 사고싶다 지금은..ㅎㅎ

이곳뿐아니라 요즘 어린이 도서관련해서 이런 병풍책?이 나오는듯 하긴 했다~ 

암튼 책상담하면서 이런 것도 관심있으시면 같이 끼워서 사면 좋을듯함 나라면 살듯 ㅋㅋ

처인구 금령로 27번길 22-22 럭스빌상가1층 102호

이름은 외우기 쉽게 공주네책방 !

어머니께 여쭤보니 예전에 방문판매하듯이 전화주면 어린이도서방문 상담도 찾아가신다고 한다 

책에 항상스티커명함을 붙여주시는듯 했는데 전화걸고 원하는 쪽의 상담을 신청하면

어머니가맞춤형으로 유아도서를 추천해주실수있을것같다!

블루베리 사진이 2번째 방문날 이었는데 이날은 임신을한 친구도 함께 놀러갔었는데,

태교책 굳이 따로 살 필요없이 태교동화로 시작해서 아이 나오면 그 책을 유아도서로 반영해서 아이에게도 보여주면 좋을듯 했다

QR코드로 유튜브 접속해 노래를 들으며 동화를 접근하게 할수도 있고, 이걸 아이에게 적용할수도 있고

태교로도 할 수 있단 말~

아빠가 읽어주면 더더욱 좋을것같당.. ㅎㅎ

아직많이어린 우리 이준이같은 유아들은 책을 집중해서 볼 수없으니 입체적으로 나온 책들을 그냥 장난감보듯이

사물, 동물 이런 것들에게 접근만 시킨다는 식으로 천천히 보여줘도 된다고 어머니가 그러셨다~

아 우리아이만 이런게 아니구나 이런 상담도 되고 나에겐 꽤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런 재미난 공간을 나 혼자 알수 없으니 이곳에 공개 !

사진을 많이 못담아와서 아쉽다

다음에 2탄을 써야겠으..

공주네책방에서 어머니랑 어린이도서이야기듣고 수다 폭풍떨고 친구는 잠깐 놀다오라는 찬스를 받아서 나랑 이준이랑 카페로 고고 ㅋㅋ
요즘엔 어린이집에서 책앞에 앉아있는 사진을 종종 보내주시는데 집에서 볼 수 없는 얌전함 ㅋㅋㅋㅋㅋ 집에서는 뽀로로야채책 찢고 난리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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